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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전하게 산을 즐기는 법, 등산 안전 수칙 철저 분석

by 조항리 2024. 4. 15.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등산기술 노하우 12가지 팁 등산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으로,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등산은 적절한 준비 없이는 위험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부터 경험 있는 등산객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꼭 알아야 할 등산기술 노하우 12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산행에 꼭 필요한 12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설산 등산 이미지

 

 

1. 손과 발이 시리면 모자를 써라 머리는 체온 조절에 30%에서 50%까지의 역할을 한다. 보온 모자를 착용하지 않으면, 마치 라디에이터처럼 열을 외부로 방출한다. 추위에 몸이 노출되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머리와 주요 장기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로의 혈액 순환을 줄인다. 바라클라바와 같은 보온 모자는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손과 발의 동상은 몸의 체온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신체가 머리와 중요 장기를 우선적으로 보호하려는 시스템이 작동하여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조직이 괴사하고 추위에 노출되는 현상이 겹쳐서 일어난다.

 

2. 체온을 떨어뜨리는 산의 복병들 기온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표에서 발산된 태양열로부터 멀어져 감소하는데, 이를 기온감률이라 하며, 100m 상승할 때마다 약 0.5℃~1.0℃(평균 0.7℃)씩 낮아진다. 이는 고산에 오르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이유이다.

 

또한, 초속 1m의 바람이 불 때마다 체감온도는 대략 1.6℃씩 감소한다. 예를 들어 속초의 기온이 0℃일 때, 설악산 대청봉(1,708m)에서 초속 5m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 체감온도는 0℃ - (17*0.7) - (1.6*5) = -20℃로 계산된다. 산에서 자주 부는 초속 5m의 바람은 선풍기의 약한 바람과 비슷하다.

 

3. 등산은 에너지를 생산/보존/절약하는 기술이다. 산이나 야외에서 체온을 36.5℃로 유지하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체온은 신체 내부의 열이자 에너지로, 등산과 관련된 모든 의류, 장비, 그리고 기술은 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에너지 생산은 등산식량에서, 보존은 등산의류에서, 절약은 보행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등산 기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등산 시에는 에너지 관리를 잘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예비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 등산은 99%의 행운을 바라기보다는 1%의 불운에 대비하는 것이다.

 

4. 움직일 때 벗고, 멈추면 입어라. 등산 시 외부 기후와 체온이 변할 수 있으나, 체온을 항상 36.5℃로 유지하기 위해 레이어링 시스템(속옷/보온옷/겉옷)을 활용하여 옷을 자주 갈아입는다.

 

속옷은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하며, 보온옷은 체온을 유지하면서 통풍을 돕고, 겉옷은 방풍과 방수 등 외부의 나쁜 환경으로부터 보호한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 시 겉옷을 입고 올라가 땀을 많이 흘린 후 휴식 시에야 벗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경험 많은 등산가일수록 여러 겹의 옷을 준비해 자주 갈아입는다.

 

 

 

5. 식량은 호주머니에 두고 허기지기 전에 먹는다. 배낭 속의 식량은 집에 있는 소중한 금송아지와 같습니다. 조난자들의 배낭에는 대개 충분한 식량과 보온 의류가 들어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탈진과 저체온증, 조난의 주요 원인을 예방하기 위해선 배고픔을 느끼기 전에 미리 식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는 식욕과 소화 능력이 저하됩니다. 동료와 함께 등산할 때 배낭 안에 식량이 있으면 쉽게 꺼내 먹기 어렵고, 개인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동료들의 시선을 피하려면 소리 없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6. 육포는 비상식으로 적합하지 않다. 에너지원이 소화되고 흡수되어 사용되는 순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순입니다. 운동 초기에는 탄수화물에서 얻은 포도당이 주로 사용되며, 몸이 어느 정도 예열되면 지방이 조금씩 분해되어 사용됩니다. 운동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 에너지원은 지방이 됩니다.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육포는 단백질과 지방이 주 성분이며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탈진한 조난자에게 육포를 주는 것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비상식으로는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하는 당질의 탄수화물 식품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사탕, 누가 초콜릿, 말린 과일 등이 있습니다.

 

7. 땀을 많이 흘리면 손해 모든 액체는 기체로 변할 때 주변 열을 흡수하는데, 이를 증발열이라 하며, 이는 냉장고 작동 원리나 태풍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땀이 마를 때, 피부가 건조할 때보다 200배 많은 증발열을 흡수한다.

 

등산 시 불필요하게 많은 땀을 흘리면 에너지가 낭비되어 저체온증에 더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땀을 적게 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걷거나 시원한 옷을 입는 것이다. 등산은 단순히 운동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며 오르는 것이 아니다.

 

8. 어떻게 하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을까? 힘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옷과 등산화를 가볍게 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며, 배낭이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걷기와 오르기는 결국 왼발과 오른발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입니다. 발끝, 무릎, 명치를 수직으로 맞춘 후에 일어서면 힘을 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 걸음마다 뒷다리를 수직으로 펴고, 앞발을 위로 편안하게 들어 올려 0.5초에서 1초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레스트 스텝' 기술로, 이는 연속 동작으로 지친 다리 근육에서 피로 물질을 배출하고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9. 등산을 하며 상체운동도 한다. 등반은 하체 운동에 있어 최고이지만, 상체 운동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알파인 스틱을 사용하면, 손이 놀지 않고 팔로도 등반의 노동을 분담할 수 있다. 평지에서는 알파인 스틱을 양손에 쥐고 뒤로 밀어주며 전진하는 힘을 더할 수 있다.

 

오르막길에서는 알파인 스틱을 땅에 짚고 팔로 누르면서 체중을 분산시켜 다리 근육의 부담을 약 30% 줄일 수 있다. 내려갈 때는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 무릎을 보호할 수 있다. 단, 한 개만 사용하면 자동차가 세 바퀴로 가는 것과 같아 비효율적이다.

 

10. 사점극복은 자동차의 기어변속과도 같다. 등산 중에는 누구나 심장과 폐의 한계를 느끼며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사점(Dead Point)'이라 하며,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같은 상황을 반복하게 된다. 사점에 도달했을 때, 조금만 속도를 줄이고 계속해서 오르면 신체는 "이 사람이 운동을 강하게 하네"라고 반응하여 여러 능력을 향상한다.

 

이는 마치 자동차 엔진에 힘을 더해 기어를 변속하는 것과 같다. 이 상태를 '세컨드 윈드(제2의 호흡)'라고 하며, 산소 섭취 능력이 향상되고 엔도르핀이 피로와 고통을 줄여주어 더욱 힘차게 오를 수 있게 한다.

 

11. 발목을 잡는 등산화? 인체의 발목은 유연성을 유지해야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다. 등산화로 발목을 조이면 유연성이 감소하여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끗할 위험이 증가한다. 목이 긴 중등산화는 눈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방지하고 보온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겨울철이나 험한 지형에 적합하다.

 

반면, 춥지 않은 계절에 일반 등산로를 오를 때는 목이 짧고 가벼운 경등산화가 더 적합하다. 마찰력이 낮은 바닥창은 더 많은 힘을 사용하게 하지만, 마찰력이 높은 바닥창은 보행을 가볍게 만든다. 그러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부틸고무를 많이 사용하면 마모가 빨리 일어난다.

 

12. 조금 큰 배낭을 사용한다. 배낭의 크기는 등산 시 필수적인 레이어링 시스템과 식량 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옷과 식량을 배낭에 자주 넣고 빼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꽉 찬 배낭은 짐을 싸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어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조금 여유 있는 크기의 배낭을 사용해 수납이 편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짐이 적어 배낭이 헐렁해지면, 옆의 조임끈을 이용해 조여야 합니다. 허리벨트를 골반뼈에 맞게 착용하면 배낭의 무게가 분산되어 어깨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낭이 어깨나 등에 밀착되지 않거나 무언가를 매달아 덜렁거리게 하면 힘이 분산되어 에너지가 낭비됩니다.

 

마치며 등산은 매력적이지만 도전적인 야외 활동입니다.

등산의 즐거움

 

위에 제시한 12가지 등산기술 노하우를 잘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준비된 등산은 그 자체로도 보람차고, 더 나아가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증진시키는 중요한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등산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지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등산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것이 산입니다. 산행 전에는 정보를 면밀히 조사하고 규칙을 준수하여, 산행이 즐거움과 건강,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